왕산농원

여주 [ Bitter gourd, Bitter Melon, 고야, 고과, 쓴오이 ]

아시아 열대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줄기는 가늘고 길이 10~15m 자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건을 감아서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자루가 길며, 5~7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다시 갈라지며 톱니가 있다. 꽃은 1가화이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황색이다. 꽃받침은 종모양이다. 화간은 깊게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3개이며, 암술대도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박과이며 긴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혹 같은 돌기가 있고 황적색으로 익으면 불규칙하게 갈라져서 홍색 육질로 싸인 종자가 나온다. 열매가 여지와 비슷하므로 여주라고 부른다. 어린 열매와 홍색 종피는 식용으로 하고 종자는 약용으로 한다. 관상으로 이요하기도 한다.

여주는 세계적으로 100여 종류가 된다고 하며, 약효도 조금씩 차이가 나며, 모양이나 크기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에서는 오래전부터 약용. 식용으로 이용해 왔으며,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유명한 오끼나와 지방에서는 일상적 식품으로 섭취하고 있다. 근래에 우리나라에서도 약용식물로 알려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열매와 씨에는 식물인슐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약용식품으로 사용되고 있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수세미 [ Sponge gourd ]

박과의 1년생 덩굴성 식물로 줄기가 15m 까지 뻗어 자라는 약용, 식용식물이다. 4월에 파종하여 7월부터 수확하며 꽃 잎 줄기 뿌리 열매 수액을 이용하는데, 오이처럼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익으면 노랗게 변하고 씨앗도 검게 변한다.

과육의 내부는 섬유질이 발달되어 그물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말린 후 수세미로 이용하여 이름이 연유 되었다. 수액은 화장품의 원료, 비누의 원료로 쓰이기도 하며,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며 키우기도 쉬워서 옛날부터 울타리에 몇 포기씩 심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기관지에 좋은 약용식물로 알려지면서 다양한 섭취방법이 개발되고 있다.